검색 SEARCH
게시판 상세
사촌? 혹은 짝퉁? ③, “전설의 비기(?), 고전유도(高專柔道)!” mmastore02 (ip:) DATE 2015-03-17 15:59:16
  • 평점 0점  

jujitsu__28and_rifles_29_in_an_agricultural_school


고전유도. 한글로 된 이름만 들어서는 굉장히 멋진 느낌이 난다.

정말 과거에 무인들이 수련했던 실전을 중시하는 강력한 유도일 것 같은 이름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고전유도의

의미는 우리가 ‘고전유도’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느끼는 첫 감상과는 사뭇 다르다.

고전(高專)은 당시 대학교를 뜻하는 고등전문학교(高等專門學校)의 줄임말이다. 따라서 원뜻을 풀이하자면

 ‘고등전문학교에서 하는 학생들의 유도’를 의미한다. 쉽게 말해, 대학생들의 유도 리그에서 행해지던 형태의 무술을 고전유도라고 보면 된다.

고전유도의 또 다른 이름은 칠제(七帝)유도인데, 여기서 칠제란 7개의 제국대학을 의미한다.

 과거 일본이 스스로를 제국(帝國)이라 일컫고 침략을 일삼던 시기의 국립대학을 제국대학이라 칭했다.

여기서 칠제유도란 당시 9개의 제국대학교 중 2개의 대학을 제외한 7개의 대학들이 유도 대결을 펼치는 것에서

유래해 칠제유도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한편, 이러한 칠제유도는 오늘 날까지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고전유도(高專柔道), 그 멋진 이름에 속지 말자.

종목에 대한 소개를 하기 전에 뜬금없이 이름풀이부터 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고전유도에 대해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미있게도 국내에 많은 유도 및 주짓수 수련자들은 고전유도라는 ‘음’만 듣고 이것이 고대에서부터 행해지던

유도라고 생각하거나, 칠제유도라는 이름만 듣고 7인의 고수가 만든 유도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안타깝게도 모두 틀린 추측이며, 고전유도는 대학생들이 생활체육으로서 즐기던 유도의 한 형태를 일컫는 말이다.

고전유도와 브라질 유술은 비슷한 시기에 탄생했지만, 서로 교류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점은

두 종목이 매우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고전유도의 탄생과 시합 규칙에서 기인한다.

본래 스포츠로서 유도 시합에서는 굳히기로 경기가 일정 시간 진행될 경우, 심판이 ‘그쳐’를 선언해 두 선수를 일으켜 세운다.

 하지만 고전유도의 선수들은 장외가 아닌 이상 그쳐를 선언하지 않기로 규칙을 바꾸고 시합을 진행하게 되었다.

고전유도의 수련자들이 어째서 이러한 형태로 시합을 진행하기로 마음 먹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중요한 사실 한 가지는 이러한 고전유도의 규칙 때문에 당시 유도를 수련하던 수련자들은 그라운드 기술에 대해 더

공부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이로 인해 브라질 유술과 마찬가지로 누운 상태에서의 다양한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진 것이다.





kimura
고전유도 파이터! 기무라 마사히코!



엘리오 잡은 기무라! 고전유도의 판정승?

오랜 시간 브라질과 일본에서 각자 자신의 형태로 발전해오던 고전유도와 브라질 유술은

주짓수 수련자들이 모두 알고 있는 한 사건을 통해 서로 교류하게 된다. 바로 기무라 마사히코와 엘리오 그레이시의 대결이다.

‘기무라 락’의 시초가 된 경기로도 유명한 기무라와 엘리오의 대결에서 기무라는 자신의 장기인 기무라 락으로

엘리오의 팔을 부러뜨리며 승리를 차지했다. 이때 승리를 거둔 바로 그 기무라 마사히코가 고전유도를 수련한 유술가였던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 대결을 끝으로 고전유도와 브라질 유술 사이에 직접적인 대결이나 라이벌 구도 같은 것은 찾아볼 수가 없다.

오늘날의 고전유도는 일반 유도나 브라질 유술에 비해 수련 인구도 적고, 엘리트 선수층도 거의 없는 탓에 경기 수준이

두 종목만큼 높지는 않으며, 생활체육 형태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고전유도의 발달 배경을 통해

우리는 주짓수가 지니는 중요한 특징 한가지 파악할 수 있다. 룰의 제한이 없는 그래플링 종목의 발전이 지속될 경우

 그 형태는 브라질 유술과 유사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고전 유도도 브라질 유술도 초창기 발전 당시 교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사성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두 종목이 모두 유도에 뿌리를 둔 무규칙 성격의 그래플링 종목이었기 때문이다.





고전유도 하이라이트 영상



(자료제공:블랙벨트코리아)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수정 취소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1.로고 관리

아래이미지는 로고이미지입니다.
이미지에 마우스 오버하여 편집버튼클릭후, 속성탭에서 이미지를 변경 해주세요.

 

2.메인이미지 관리

아래이미지들이 메인이미지입니다.
변경원하는 이미지에 마우스 오버하여 편집버튼클릭후, 속성탭에서 이미지를 변경해주세요.

  • 메인1번이미지입니다.
  • 메인2번이미지입니다.
  • 3.메인영상 관리

    아래이미지에 속성 탭에 링크부분에 유투브 영상의 영상코드만 기입해주세요
    띄어쓰기나 대문자 소문자 모두 같게 해주세요.

    3.SNS 관리

    아래이미지들이 SNS입니다.
    링크를 연결할 아이콘에 마우스 오버하여 편집버튼클릭후, 속성탭에서 링크만 연결해주세요.
    링크를 연결하고 싶지않다면 링크기입란에 #(샵기호)를 기입해주세요(자동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