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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에 도전하는 종합격투가들’ MMA 파이터? 이젠 주짓수 파이터! mmastore02 (ip:) DATE 2015-03-12 11: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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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파이터 출신인 조영승과 종합격투가 출신 주짓떼로(?) 김희승의 스파링



도복 주짓수 열풍이 심상치 않다. 여성, 어린이, 중년 등의 주짓수 수련은 예사가 되었고, 천정명, 이재윤 등 심지어 연예인까지 도복 주짓수의 매력에 흠뻑 빠져든 모양새다.

그런데 이번엔 종합격투기 선수들이 본업을 버리고(?) 주짓수 판에 뛰어 들었다. 로드FC에서 활약 중인 김희승(27, 강남팀파시), 이중경(26, 프리), 박광수(31, 싸비MMA)

 등이 바로 그 주인공. 재미있는 사실은 이 선수들이 단순히 종합격투기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도복을 입은 게 아니라는 점이다. 도복 주짓수의 재미에 푹 빠져

 이젠 MMA 선수가 아니라 주짓수 선수를 하겠다는 당찬 출사표까지 내던지기도 했다.

현재 존 프랭클 신촌에서 수련 중인 이 3인방은 훈련 파트너도 만만치 않다. 조영승, 임재석 등 종합격투기 선수들뿐 아니라,

 채완기, 정호원 등 국내 블랙벨트 강자들도 주 1~2회씩 신촌에서 함께 모여 훈련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이유로 도복 주짓수를 수련 중일까? 정말 도복 수련의 그들의 종합격투기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될까?

세 선수가 입을 모아 주장하는 도복 주짓수의 장점은 ‘디테일’이다. ADCC KOREA에서 김영욱(동천백산), 김종훈(MMA스토리) 등을 상대로 명승부를 펼치기도

 했던 이중경은 도복 수련의 장점에 대해 “노기만 하면 쓰는 기술만 쓰고 나중에 가니 재미가 없어진다.”

고 입을 열며, “도복 주짓수는 노기와 확실히 다르다. 기술이 무궁무진하다. 어려워서 더 재미가 있다. 오늘도 스파링 중 초크로 기절하기도 했다.”며 웃음을 지었다.

‘디테일의 향상’, 정말 종합격투기에 도움이 되길 될까?

유도가 출신인 김희승이 보는 도복 주짓수의 디테일은 무엇일까? 그는 “일단 다르다. 도복을 입고 한다는 게 다르다.

도복은 움직임이 불편하다. 불리한 포지션에서 탈출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도복을 하면 움직임이 좋아지고, 노기 훈련을 할 때 이러한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

종합격투기 스파링 중에도 주짓수 사황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는 장점이 있다.”며 도복 주짓수가 종합격투기 수련에 주는 이점을 설명했다.
종합격투기 선수들인 그들은 “종합에서 잘하기 위해서는 모든 면에서 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종종 이야기되는 ‘도복 주짓수 무용론’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아끼지 않았다.


김희승



김희승은 “솔직히 종합과 주짓수 두 운동 모두 깊게 파고 들다 보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중경 또한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아무리 그런 주장을 해도 묵묵히 운동하는 사람들은 체육관에서 꾸준히 운동을 한다.

해본 사람이라면 도복 주짓수가 필요 없다는 이야기는 전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광수 또한 “팀에서는 종합격투기 스파링이나 전략 구성 위주로 훈련을 한다. 타격이나 그래플링 등 각 분야별 기본기는 선수 각자가 연습하라는 게 감독님의 방침이다.

사실 이재선 감독님은 선수들이 주짓수를 다 자기만큼 한다고 생각하신다. 하하하. 그래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따로 주짓수 체육관에 다닌다.”

고 말하며, “아무래도 체육관에서는 트레이너라는 타이틀 때문에 내 개인운동을 하기 힘들다 보니 별도로 체육관을 다니는 게 내 운동에 도움이 된다.”

며 팀 밖에서 훈련 시간을 갖는 것의 이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시작한 이유는 모두 다르지만… 이젠 모두 도복 주짓수 매니아

여전히 신인 같은 이미지가 강하지만, 2010년경부터 종합격투기를 시작한 세 선수는 모두 어느새 국내 종합격투기의 ‘중견 선수’ 격으로 올라섰다.

김희승은 어느새 공식 전적 9전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먹이 운다 출신인 박광수도 4전, 공식 전적 1승인 이중경 또한 일본에서 아마추어와 준프로를 수년간 뛰어온 경험이 있다.

이들의 주짓수 수련 시작 이유는 비슷한 듯 하면서도 조금씩 다르다.

박광수의 경우 주짓수를 시작으로 종합격투기를 접한 케이스다. 그는 “처음에는 직장 생활을 하며 주짓수를 수련했다.

이후 선수 생활을 하며 종합격투기에만 전념하면서 도복 주짓수를 멀리했는데, 최근 선수로서의 동기부여도 점차 떨어지면서

 개인 훈련을 통한 발전의 필요성을 느껴 도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짓수로 운동을 시작한 박광수에 비해 나머지 두 선수는 종합격투기에 도움이 되기 위해 주짓수를 시작했다.

김희승은 2011년, 이중경은 2014년 처음 도복 주짓수를 접했지만 그 동기는 ‘종합을 잘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도복 주짓수의 맛을 알아버린 그들의 자세가 심상치 않다.

김희승은 “나는 스스로를 종합과 주짓수 모두 집중해서 뛰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종합을 잘하기 위해 주짓수를 하기도 하지만,

주짓수 시합에서도 훌륭한 선수가 되고픈 욕심이 있다. 특히 작년 팬암에서 8강에 오른 이후로 계속 미련이 남아 지난해에도

국내에서 벌어진 세계 대회 선발전에 출전한 바 있다.”고 밝혔다. 김희승은 지난해 팬암 티켓이 걸린 주코컵에서

4강, 올해 아부다비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다가오는 4월 아부다비 프로컵 본선에서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이중경


이중경 또한 다르지 않다. 지난 1월 KPC 3회 대회 흰띠 2관왕에 오른 그는 “처음엔 부상도 있고 노기가 재미도 없어서 시작을 했는데,

지금은 도복 주짓수의 재미에 푹 빠져있다. 종합에서 나름 베이스가 좋은 편이었는데 도복 주짓수를 하며 스윕을 쉽게 당했다.

오기도 생기고 모르는 기술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며 도복 주짓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 그는 인터뷰를 마친 후,

웜가드 드릴을 연습하는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배움을 멈추지 않았다.


벨트 욕심은 없어,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지는 게 중요하다.

박광수 또한 다르지 않다. 요즘 새우빼기를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는 그는 “종합에서는 가드 플레이를 별로 하지 않아서 큰 어려움이

 없었는데 주짓수를 하다 보니 이스케입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하며 기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중경, 박광수는 현재 흰띠를 매고 있으며, 김희승은 현재 파란띠를 매고 있다. 종합격투기 및 노기 경력을 생각하면 빠른 승급이 이뤄지지 않는 게 의아할 수도 있다.

 특히 김희승의 경우 엘리트 유도가 출신이며 주짓수 대회에서의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승급에 대한 욕심이 없냐고 묻자

세 선수는 모두 손사래를 치며 스스로 부족하다는 말을 했다.

김희승은 “지난 아부다비에서도 티켓 결정전은 우승했지만, 상금 결정전에서 패배하기도 했다. 주짓수에는 유도와는 또 다른 깊이가 있다.

띠를 빨리 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중경 또한 “노기 시합 성적은 의미가 없다. 그리고 지금 흰띠 4줄인데, 띠에 이렇게 4개의 그랄이 걸려 있는 게 멋지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약 보라띠나 갈띠처럼 상위 벨트라면 스파링할 때 부담이 클 것 같다. 지금은 흰띠다 보니 마음 편하게 운동할 수도 있다.”

며 바닥부터 시작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도복 주짓수가 종합격투기 기량 향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다. 하지만 UFC 챔피언인 케인벨라스케스,

크리스 와이드먼, 앤소니 페티스, 조제 알도 등 대부분의 선수가 도복 주짓수 수련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전 챔피언인 앤더슨 실바,

벤 핸더슨 또한 도복 주짓수 수련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취미로 운동을 하는 일반인 수련자 뿐 아니라,

격투기를 직업으로 삼는 선수들에게 도복 주짓수는 선택 사항이 아닌 ‘대세’임이분명하다.




(자료제공 : 블랙벨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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