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국에서 국제브라질리언주짓수연맹(이하 IBJJF)의 대회가 개최된다.

현재 IBJJF의 공식 홈페이지의 캘린더 메뉴에는 7월 18일 토요일, 인천 삼산월드 체육관에서

서울 인터내셔널 기 챔피언십과 서울 인터내셔널 노기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IBJJF 대회가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일본에 이어 두번째이며,

오는 4월 말 예정된 나고야 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IBJJF대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과거부터 IBJJF 국제 대회를 열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있었으나, 본부와의 협의와 각종 난제들로 인해

 대회 개최가 계속 지연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KBJJF와 IBJJFK를 각각 이끌던 이승재 대표와 강성실 두 대표가

국제 대회 개최를 위해 힘을 합하기로 합의하였고, 대한 브라질리언 주짓수 협회(KBJJF)란 이름의 새로운 단체를 신설해 대회 개최를 이끌어 냈다.

협회의 이승재 전무이사는 “과거부터 국제연맹 측의 대회 개최 요구가 꾸준히 있었으나, 혼자서는 하기 힘든 일이 많아 미뤄왔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던 차에 강성실 대표와 함께 힘을 합쳐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대회 개최에 대간 기대감을 드러냈다.

IBJJF 국제 대회는 단순히 국제 연맹의 대회가 개최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특히 검은띠 부문의 선수들은 올해부터 세계선수권(문디알) 참가를 위해 꾸준히 포인트를 쌓아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국제 대회가 개최되지 않는 탓에 가깝게는 일본, 멀리는 미국 및 유럽까지 원정길을 떠나야만 했던 것.

하지만 이번 대회가 개최됨으로 인해 내년도 세계선수권에 참가하기 위한 포인트를 국내에서도 획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만약 서울 인터내셔널 대회 도복과 노기 각각 체급에서 모두 우승을 할 경우 총 포인트 54점으로 세계 선수권 출전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한편, 서울 인터내셔널은 국제 연맹에서 모든 절차를 진행하기 때문에, 기존 국내 대회와는 등록 절차가 차이가 있다.

우선 선수의 소속 팀과 지도자가 IBJJF에 공식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선수 본인도 IBJJF에 선수 등록을 해야 한다.

관계자들은 갈띠와 검은띠의 경우 하위 레벨과 다른 등록 절차가 추가 되기 때문에 참가를 희망하는 선수들은 미리 선수 등록을 마칠 것을 권하고 있다.

선수 개인 등록 비용은 미화 35 달러이다.

참가비는 단일 종목의 경우 80달러, 도복과 노기를 모두 참가하는 경우 130달러로 책정됐다.

(자료제공:블랙벨트코리아)